세상..그..한켠에서..

소소한 행복이 몰까요??

대빵 몬난이 2018. 5. 11. 10:46

 

 

할매

코꾸멍만한 베란다 텃밭에

몇년전부터 풀떼기를 뜯어 무글라꼬 키웠는데

 

첫 해는 쏠쏠

두번째ㆍ세번째해에는

몸이째매 아파서 물만주었더니

비실비실하더니 꼴까닥

 

올해는

사월초에 부지런을 떨어보았다

분갈이도 하고 거름도주고~~

 

상추 ㆍ쑥갓ㆍ치커리ㆍ청겨자등

모종을 심었다

일주일후 쑤욱 올라온다

 

이주일후

제법풍성해서 뜯어서 한쌈했다

 

아그들도 한봉다리

연하고 맛나다고 엄지척~~ㅎㅎㅎ

 

쑥갓은 두째마디 따주었더니

옆에서 쑤욱나오고

 

벌써 몇번 뜯어먹고

소소한 행복에

아침저녁으로 들따보기 바쁘당

 

그리고

깨달았다

할매만 배터지게 묵지말고

풀때기에도 영양을 주어야 한다 는거쓸~~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