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주 똘이~~^.~

잘 먹었습니당~~~ㅎㅎㅎ

대빵 몬난이 2009. 12. 29. 16:55

오늘아침

북어해장국을 끓였더니 아들넘은 암것도 몬묵는단다~~

 

 

"니이~아고 추버라~~이카면서 들어오덩디~몇시에 들어왔노??"

 

"1시30분 좌석버스 타고 왔어요~~들어오는데 추워서~~ㅎㅎㅎ"

 

 "그람 한시간잡고~~꼭두새벽에~~ㅎㅎㅎ"

 

봉사하러가는 할머니댁에 들러서 출근한다고

방으로 쏘옥~~

 

꼬맹이 활짝핀 꽃처럼 잘자고 일나서

방긋 웃으며 식탁앞으로~~

 

 

 

울꼬맹이 가리지 않고 이것저것 잘먹어서

얼마나 이쁜지 모릅니다~~

 

매운걸 몬먹는 꼬맹이를 위해서 

햇살좋은 가을 땡볕에 말려서 간장에 싱겁게 담구어둔

사각사각 소리나는 무우 간장 장아찌..

 

 

 

 

오이볶음을 특히 좋아하는데

오늘은 오이대신 초록 호박으로~~

버섯 당근,양파 볶음~

울꼬맹이 반찬은 골고루 째끔씩

한접시 부페입니당 ~~ㅎㅎㅎ

 

 

 

 

 

 

밥은 해장국에 말아서~~

 

 

 

일나서 금방 먹는데도

월매나  열씨미 잘먹는지

바닥이 보이고~~

아고 이뽀~~~ㅎㅎㅎ

 

 

 

 

방에 들감시로

잘 먹었습니다~~~늘 꺼꾸로 인사를~~ㅎㅎㅎ

 

 

민망한꼴로 누워있는넘이 뉘집(?)아들인지~~~~

년말이면 집집마다 보는 모습은 아닌지~~ㅎㅎㅎ

 

 

울꼬맹이는 열씨미 잘놀고~~

 

 

 

 

 할매는 열씨미 뒤쪼차 댕기고~~~~~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