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니 뭐니해도
정성이 담뿍 담긴게 잴이다 싶다~~
지난 9월 26일 딸래미 결혼식을 올렸다
추석 대목이라 바쁜사위 신혼 여행도 못가고 담날 출근을 했다
저녁에 시댁에 인사하러~
서로 안주고 안받기로해서~~~ㅎㅎㅎ
이바지음식을 집에서 만들어서 마음만 듬뿍담아 보내었다
이바지란
새댁이 시집에 가서 아침상을 차리는데
친정에서 만든 음식으로 올리는 상이다
새댁은 시댁의 식성도 모르고,암것도 모르니
친정에서 보낸음식으로 아침상을 차리고..
시댁은 친정어무이의 솜씨를 보는거라고 했다
요즈음엔 거의 이바지음식 전문점에서 맞추어 보내는데..
솜씨는 없지만 그저..그저..정성으로..밑반찬을 준비했다
전복조림,고추장에 담구어둔 무우장아찌,매실청,매실장아찌,
장조림,더덕장아찌는 맹글고 빠질수 없는 술이랑 한과는사고
항아리에 담아 한지로 예쁘게 포장을 해서~~보내었다~~
그때는
정신이 없어서 사진도 찍지를 못하고
난 음식 만들고 딸래미는 포장하느라~~~땀삘삘~~
사돈댁에서 고마워하셨다
정성도~~맛도 있다고~~ㅎㅎㅎ
바깥사돈께서는
"매눌아 친정엄마랑 이바지 음식 만드는 장사해도 되겠다고~~"
이켔쎴다능디~~
뭐어~~딸래미랑 지능 손끝은 야물지요~~
이긍~~할매 조신하지 못하고 자랑은~~ㅎㅎㅎ
그리고 신년
새해 인사를 드릴려고 아들이 처가엘 간단다
그동안 사돈댁에서 담그신 된장도 보내주시고 여러모로신경을 써주시어
받은 사랑에 조금이라도 마음을 보내고 싶어서
나도 매실청이랑 장아찌를 무쳐서
마음을 담았다
딸래미랑 둘이서
이바지음식 보낼때 남은 포장지로 포장을 하는데
꼬맹이 두넘이 난리부르스다~~ㅎㅎㅎ
남의 손을 빌려 맞추는것보담
마음이 ~정성이 가득한게 잴인것같다~~
사랑가득담은 할무이 손맛이 깃들인~~ㅎㅎㅎ
그동안 찾아주신
사랑하는 친구님들에게도 마음만 남깁니다~~~
새해 복 많이 많이~~
억수로 많이 받으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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