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로 울집은 난민촌이 되었다~~
매눌이는
직장이 집앞이니 걸어가면 되므로 암 걱정이 없능디
아들넘이 서울역으로 가야한다
월욜아침
아침밥 준비하는데 아그들이 왔다~~
"어무이~~눈이 엄청시리 내려서 오는데 고생했습니다~~
주차장도 난리고~~주차 잘하고 올라왔습니다~"
"그려??함씨로 창밖을보니~~~"
날리부루스다
날마당
꼭두새벽에 쩌그집에서 꼬맹이캉 와야하니
눈길이 위험해서 눈앞이 캄캄~ㅎㅎㅎ
일단 출근부텀하고~~
월요일
경비아저씨랑 이웃들이 눈을치우고
울 애들은 퇴근해서 차주위에 얼어있던 눈들 치우느라
삽질하고 들왔다~~
"날 풀릴때까지 집에서 자고 출근해라~~"
"그래야 겠심더~~"
화요일.
팽쏘보다 일찍 나갔능디도~~아들 지각했다
전철이 고장나서~전철역에서 1시간을 지둘리다 버스를 탔단다
저녁에 아그들만 집으로 가서 짐보따리를 가꼬왔다
수요일도 ~~
목요일은
5시 50분에 전철대신 버스를 타고 회사에 도착하니 6시 4~50분쯤~~
아무도 엄꼬~청소하시는분들만~~
금요일은 6시20분쯤에~~
다행이 이른시간이라 전철은 정상적으로~한시간 걸렸단다
아들 전화를 해서는
옆팀에 팀장님은 조금뒤에 전철은 타셨는데 전철고장으로
지각을 하셨단다~~
이거이 무신 난리인지~몰겠다 하고 있는데
딸래미가 전화를~~
"엄마 지금 집으로 갈꺼야~~베란다가 얼어서 빙판이고
물도 안나와~~"
"엉? 그래?얼릉와~~"
아파트 일층에 사는 딸래미 베란다에 하수구가 얼어서
경비실에서 기계로 파주었는데
윗층에서 밤늦게 세탁기를 돌리니 역류한 물까정
그만 얼어버려서~~빙판이 되어버리고
수도물까정 얼어서 세수도 몬하고~~울집으로 넘어왔다
딸래미 궁시렁 궁시렁~~
"나는 세탁기도 못돌리고 욕실에서 손빨래를 하는데~~
윗층에는 편하게 세탁기 돌리고~~"
나도 5층에서 살지만 추울때는 1층에 사는분들 생각해서
밤늦게 세탁기 사용은 금해주는게 예의이지 싶다
이보따리 저보따리에 난민 수용소가 따로 엄능디~~
암것도 모르는
꼬맹이둘만 신이났다~~~ㅎㅎㅎ
난민수용소의 4박 5일이였심더~~~~ㅎㅎㅎ
.
.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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