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창엔 비.. 유리창엔 비/고병희 낮부터 내린 비는 이 저녁 유리창에 이슬만 뿌려놓고서밤이 되면 더욱 커지는 시계소리처럼 내 마음을 흔들고 있네이밤 빗줄기는 언젠가 숨겨 놓은 내 맘에 비를 내리네떠오는 아주 많은 시간들 속을 헤메이던 내 맘은 비를 내리네이젠 젖은 우산을 펼 수는 없는 것 낮부터 내린 .. 귓가에 맴도는.. 2011.06.23
섬집아기.. 섬집아기 엄마가 섬그늘에굴 따러 가면아기가 혼자 남아집을 보다가바다가 불러 주는자장 노래에팔베고 스르르르잠이 듭니다 아기는 잠을 곤히자고 있지만갈매기 울음 소리맘이 설레어다 못찬 굴바구니머리에 이고엄마는 모랫길을달려 옵니다 . . . 뭉디 머스마(손주 똘이)땜씨 다시 가사를 외워야.. 귓가에 맴도는.. 2011.06.20
남자의 향기.. 남자의 향기/안젤로 참 힘겨웠었지 널 돌아서던처음 한걸음그 자국마다눈물 뿌리면남은 너 마저도힘들지 몰라참 냉정했었지너 미워하며보낼 수 있게나 소리치며화를 냈던 건젖어드는 목소리숨기려 했던거야오래 아파하지 말아단지 나 하나만원망하며 지워가한두번 울고이겨낼 그만큼만추억해주면.. 귓가에 맴도는.. 2011.06.20